2023년 11월 2일 구글 애드센스 글로벌 광고 부문 부사장인 댄 테일러는 구글 블로그를 통해 2024년 구글 애드센스 통한 수익 창출 방법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내용을 설명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기존 구글 애드센스를 통한 수익 창출 방법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블로그 등 애드센스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은 크게 CPC와 CPM 2가지로 나눠 집니다.
1-1. CPC
CPC는 Cost Per Click의 약자이며, ‘클릭당 비용’ 입니다. 즉, 방문자가 블로그나 유튜브를 방문하여 그 내용에 삽입되어 있는 광고를 클릭할 때마다 광고주가 광고비를 지불하는 비용입니다.
예를 들어 CPC가 1달러라면 방문자가 광고를 클릭하게 되면 광고주는 광고비 1달러를 지불합니다. 그러면 광고 게시자는 1달러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게 되는 것입니다.
CPC는 지금 현재 게시자들의 주요 수익 방법입니다.
1-2 CPM
CPM은 Cost Per Mille의 약자이며, ‘1000회 노출 당 비용’ 입니다. 즉, 게시자가 게시한 글이나 영상 속의 광고가 1000번 노출될 때마다 광고주가 광고비를 지불하는 비용입니다.
예를 들어 CPM이 2달러라면 유튜브나 블로그에 광고가 1000번 노출될 때 광고비 2달러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러면 광고 게시자는 2달러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게 되는 것입니다.
2. 현재 애드센스 수익 지분 구조
지금 현재 애드센스 수익 지분 구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광고를 희망하는 광고주들은 구글 애즈(Google Ads)에 광고를 노출을 위한 계약을 하게됩니다. 이때 광고주들은 CPC, CPM 의 광고비 지불 방식을 선택하게 됩니다. 광고주가 1달러의 광고 계약을 맺게되면 구글 애즈는 광고비의 약 15%인 15센트를 수수료료 가져가게 됩니다.
구글 애즈는 광고 송출을 위해 구글 애드센스(Google AdSense)와 계약을 맺고 광고 송출을 시작하게 됩니다. 구글 애드센스는 남은 광고비 85센트의 약 20%인 17센트를 수수료로 가져가게 됩니다.
마지막 블로거 및 유튜버 등 광고 게시자들은 애드센스와 계약을 맺고 광고를 송출하게 됩니다. 광고 게시자들은 광고비의 약 68%인 68센트를 수수료로 가져가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블러거 및 유튜버 등 광고 게시자들은 광고주가 1,000원의 광고비를 집행하면 우리가 받는 수수료는 680원이 되는 겁니다.
그러나 2024년 경에 이러한 수익 지분 구조가 변경될 수 있다고 구글 글로벌 광고 부문 부사장이 밝혔습니다.
3. 2024년 바뀔 애드센스 수익 지분 구조
지금 현재 애드센스 수익 지분 구조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광고주 ⇒ 구글 애즈 ⇒ 구글 애드센스 ⇒ 광고 게시자 |
그런데 이러한 광고 유통 구조를 일부 변경하고, 수익 지분 구조 및 광고 방법도 일부 변경이 될 예정입니다.
3-1. 다양한 광고 대행사 진입 허용
현재의 애드센스 수익 지분 구조를 살펴보면 광고 대행사는 구글 애즈가 독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4년 부터는 다양한 광고 대행사의 진입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즉 광고주는 다양한 광고 대행사와 계약을 맺고 광고 대행사들은 구글 애드센스와 계약을 맺는 형태입니다. 구글 애드센스는 광고 대행사와 광고 게시자들을 연결해 주는 수수료로 기존과 동일하게 20%를 차감하고 광고 게시자들에게 수수료를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내용만 보면 “어~ 기존과 동일하잖아요. 단지 광고 대행사가 더 많이 진입하면 광고 게시하는 우리는 더 좋은게 아닌가요?” 라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일부 함정이 있습니다. 광고주와 구글 애즈와 같은 광고 대행사들 간의 수수료는 우리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구글 애즈는 수수료로 15%를 차감하지만, 다른 광고 대행사들은 더 낮거나 혹은 더 높은 수수료를 책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표로서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광고주 | 광고 대행사(수수료율) 수익 | 구글 애드센스(20%) 수익 | 광고 게시자 수익 |
1000원 | 구글 애즈 (15%) : 150원 | 170원 | 680원 |
1000원 | 대행사 A (25%) : 250원 | 150원 | 600원 |
1000원 | 대행사 B (10%) : 100원 | 180원 | 720원 |
즉, 구글은 다양한 광고 대행사에게 문호를 개방하지만, 이에 따른 수수료 체계는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에게 유리할 수도 불리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감히 예상해보자면 구글 애드센스 입장에서도 광고 대행사 수수료율이 낮은 업체가 많이 들어올수록 자신들의 수익도 증가하기 때문에 이를 유도하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3-2. 게시자의 수익 방법 변경
댄 테일러 애드센스 글로벌 광고 부문 부사장은 블로그에 아래와 같이 밝혔습니다.

내용에 의하면 지금 현재 광고 게시자들에게 지급되는 수수료의 주된 책정 방식은 CPC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즉 방문자들이 광고를 클릭하게 되면 수수료가 지급되는 방식이 주된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내년부터 게시자들에게 지급되는 주된 수수료 책정 방식은 클릭당 비용인 CPC가 아니라, 1000회 당 노출 비용인 CPM 방식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입니다. 즉 방문자들의 클릭에 상관없이 광고가 얼마나 노출되느냐에 따라 광고 수수료를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글 애드센스에서도 광고 부정 클릭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애드센스가 밝힌 내용을 보면 자기들은 이미 CPC방식과 CPM 방식의 수익 차이를 테스트 했지만, 수익 부분에 있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글이나 동영상의 내용은 좋았지만 광고 클릭율이 낮았던 많은 블로거 및 유튜버들은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글을 쓸 때 어떻게 하면 클릭율을 높일까하는 고민은 이제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더 좋은 내용을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만 하면 자연히 수익은 더 증가 될 것 입니다.
▶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되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