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을 사용하다보면 전화번호만으로도 친구 추가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로인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9월 13일 카카오톡은 업데이트를 통해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을 도입했습니다. 어떤 옵션인지 살펴보고 선택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카카오톡 친구 추가의 불편함
카카오톡을 사용하다보면 친구추가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방이 내 전화번호만 가지고 있어도 상대방 카카오톡에 내가 친구가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굳이 상대방에서 내 카카오톡 프로필 및 사진 등을 보여주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보여지게 되는 경우가 있어 불편함을 야기하곤 했습니다.
또한 나를 등록한 상대방이 불필요한 메세지나 광고 등을 보내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카카오톡 사용자들은 전화번호는 등록하지만 카카오톡 친구가 되지 않기위해 등록하는 전화번호 앞에 #을 붙여 저장해 카카오톡에 연동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카카오톡 사용자들은 친구가 되지 않는 기능을 만들어 달라고 했지만, 카카오톡은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그러나 9월 13일 v10.3.5 업데이트를 통해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을 넣었습니다.
2.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
카카오톡은 13일 카카오톡 v10.3.5 업데이트를 통해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을 추가했습니다. 카카오톡을 업데이트한 사용자는 카카오톡 프로필 관리에서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을 끄게되면 내 연락처를 가지고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하더라도 친구 추가가 되지 않습니다.
업데이트 이후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을 비활성화한 사용자의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위해서는 카카오톡 ID 나 친구추가 QR코드를 스캔해야 친구추가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카카오톡에서 밝힌 친구 추가 방법 중 단체 채팅방에서 추가 하고 싶은 친구의 프로필을 클릭하면 친구 추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편법으로 이런 방법으로 친구 추가를 할 수도 있어 주의기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럼 업데이트 방법 및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 설정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2-1. 카카오톡 업데이트
카카오톡 자동업이트를 선택하신 분들은 자동으로 v10.3.5 업데이트가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자동 업데이트를 꺼 놓았거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으신 분들은 먼저 구글 플레이스토어 들어가 줍니다. 그리고 카카오톡을 검색합니다.
먼저 1번 업데이트 버전이 v10.3.5인지 확인합니다. 버전이 맞으면 2번 업데이트를 클릭해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2-2. 카카오톡 설정방법
카카오톡에 접속해 줍니다. 페이지 좌측 하단부 친구 섹션으로 이동하기 위해 사람모양 아이콘을 클릭해 줍니다. 그리고 친구 탭 상단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을 클릭해 줍니다.
친구 탭에서 톱니바퀴 모양 설정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나타나며 친구 관리를 클릭해 친구 관리 페이지로 이동해 줍니다.
친구 관리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친구 관리를 할 수 있는 항목이 나타나는데 이번 v10.3.5 업데이트를 하게되면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이라는 항목이 나타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버튼을 우측으로 이동해서 노란색으로 바뀌게 되면 상대방이 내 전화번호로 카카오톡에 친구로 추가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하기가 불편하신 분들은 버튼을 좌측으로 이동해 회색으로 바꾸시면, 앞으로 내 전화번호 만으로 카카오톡 친구 추가가 되지 않습니다.
3.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에 대한 반응
각 종 언론보도를 통한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진작에 추가 되었어야 하는 기능이었다.”, “늦었지만 이용자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등의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내가 알지 못하는 누군가가 카카오톡을 통한 각 종 광고, 피싱 그리고 내 사진 및 가족 사진 등의 개인 정보 노출에 대한 스트레스로 부터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을거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은 최근 이용자의 편의 증대 및 각 종 요구사항에 대해 적극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그토록 염원하던 ‘단체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들에게 수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단체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은 단체방에서 나갈 수 없어 불편함과 스트레스를 받던 이용자들이 3주만에 200만명이 사용하며 큰 호응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최은수 기자와 인터뷰한 양주일 카카오 카카오톡 부문장은 아래와 같은 인터뷰를 했습니다.
“카카오톡이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으며 성장해 왔지만 대화의 양, 소통 목적 등이 다양화되며 이용자 불편과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카톡이지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개선 및 추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개선 사항들을 반영해 이용자 만족도 및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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